세제개편에 서울 고가아파트 매물 급증…대출 규제에 거래는 실종 (sedaily.com)
- 가격 낮춘 매물 속출: 정부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보유세·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지는 초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호가를 낮춘 매물이 서울 주요 지역에 등장. 서초구 서초동 '래미안리더스원'(전용 114㎡)은 58억원에서 44억8000만원으로 13억2000만원 하락 등록, 강남구 압구정동 '현대1,2차'(전용 198㎡)는 세제개편안 발표 직전인 7월 초 119억원에서 최근 92억원으로 27억원 하락. 반포동 '아크로리버파크'(전용 84㎡) 63억원→56억원(7억원↓), 송파구 가락동 '헬리오시티'(전용 84㎡) 33억원→30억원, 성동구 금호동 '벽산'(전용 84㎡) 19억5000만원→18억5000만원.
- 압구정 A중개업소: "세제개편 이후 추가된 매물 대다수가 기존 대비 호가를 크게 낮추고 있다.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을 크게 느끼는 고령층이 많다."
- 대출 규제로 매수세는 냉랭: 금융당국이 8·13 대책으로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기존 1.5%에서 3%로 상향하고 잔금·이주비 대출 등을 완화했지만, 고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에는 여전히 '가계부채 엄격 관리' 기조가 유지. 압구정 B중개업소: "가격만 놓고 보면 가치가 있어 보이지만 대출이 나오지 않아 매수세가 많지 않다."
- 마포·용산·성동 등 한강벨트도 매물 증가: 마포구 염리동 '마포프레스티지자이'에서는 장기보유특별공제가 거주 기준으로 바뀌면서 비거주 집주인의 전용 84㎡ 매물이 30억원에 등장. 재개발 후 입주하지 않고 바로 임대를 놓은 집이 많아 향후 매물이 더 나올 가능성도 제기.
- 증여로 방향 전환하는 고령층: 매도 대신 증여를 고려하는 사례도 등장 — 압구정 현대5차 단지에서는 80세 안팎 은퇴한 집주인이 증여 상담. 중개업소 관계자는 "지금 집값이 조정받는 시기에 증여하면 가격이 더 오를 때보다 낮은 가액으로 증여할 수 있어 고려하는 것"이라면서도 증여세 부담 여력을 두고 고민이 크다고 설명.
주간 다이제스트
한 주의 핵심 금융 뉴스를 모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. 주 1회 · 무료 · 언제든 수신거부.